인간극장 엄마랑 지구 끝가지 청주 산림공원 방옥선 강훈봉 모자 소문난 효자 아들

“인간극장 - 엄마랑 지구 끝까지”

 

소문난 효가 강훈봉

청주 도심에 있는 산림공원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걷는 모자가 있습니다. 엄마 방옥선 씨와 소문난 효자 강훈봉 씨 모자로 집에 돌아오자마자 정성스럽게 엄마 발을 씻겨드리고 바로 식사 준비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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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 청국장, 생선구이까지 눈 뜨자마자 항암에 좋은 식사 준비를 시작으로 혈액순환에 조흔 족욕까지 산림공원과 황토길을 매일 함께 걷기 등 모든 것이 엄마에게 맞춰져있습니다

 

 

아들 훈봉 씨의 병간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10년 전, 아버지가 1년 반 동안 폐암 투병을 하고 돌아가셨지만 이번 어머니는 꼭 살려내리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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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를 하기 위해서 서울 병원을 찾는 모자, 어찌 된 일인지 항암치료를 위한 검사는 길어지고 어느새 하늘처럼 훈봉 씨의 얼굴도 어두워졌습니다. 과연 옥선 씨는 괜찮은 것일까요?

 

평생 농사만 지은 방여사

8남매 중 딸 부잣집에서 태어난 옥선 씨는 괴산에서 소문난 일꾼이자 효부였던 시부모님에 시동생까지 4대 11식구가 함께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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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선 씨의 암 발병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40년 전 감상샘 암에 20년 전 자궁경부암, 지금은 담도암까지. 10년 전, 남편을 폐암으로 먼저 보내고 혼자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옥선 씨는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까 하던 차에 담도암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훈봉 씨는 엄마의 시계가 빨리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지난 봄, 엄마가 암 선고를 받자 훈봉 씨 가족은 사진부터 찍었습니다.

 

 

다시 찍는 가족사진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가족사진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0개월이 지난 지금 엄마는 그때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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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봉 씨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찍은 가족사진 메이킹 동영상의 배경음악을 어머니에게 피아노 연주로 들려드리는 것입니다. 가장 힘들었던 때 가족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를 준 노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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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 피아노를 배우는 훈봉 씨, 밤마다 어머니 몰래 피아노학원을 다니며 연습 중인데 과연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서프라이즈 연주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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