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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찾아오면 마음속 깊이 그리운 풍경이 있습니다. 아궁이에서 시뻘겋게 타오르는 불꽃과 하얀 김을 내뿜는 가마솥, 그리고 그 앞에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던 엄마의 모습입니다.
한국기행에서 소개하는 점순 엄마의 산골밥상은 바로 아래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양 점순 엄마
경남 함양의 지리산 자락, 그곳에서 점순 엄마는 새벽부터 아궁이 앞을 지킵니다. 겨울이면 아궁이의 따뜻한 불빛이 더욱 그리워지는 이 시기에, 그녀는 타닥거리는 불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옻나무로 간장을 만들고, 콩을 삶아 메주를 쑤며, 그녀의 하루는 언제나 분주하게 흘러갑니다. 힘든 일에도 불구하고, 점순 엄마는 그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찾습니다.
남편 학구 씨는 아내가 너무 힘들까 걱정하지만, 점순 엄마는 가마솥 앞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녀는 가마솥에서 나오는 따뜻한 음식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한국기행 맛집 공개"
점순 엄마 산골밥상
새해를 맞아 부부의 집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을 위해 점순 엄마는 특별한 음식을 준비합니다. 고추장에 버무린 닭을 가마솥에 쪄내고, 묵은지를 넣은 돼지고기를 함께 쪄내며 푸짐한 산골 밥상을 차립니다.
추운 겨울, 엄마의 가마솥에서 나오는 따뜻한 음식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더욱 그리워집니다. 가마솥은 단순한 요리 도구가 아니라, 가족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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