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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에서는 지리산 둘레길에서 200년 된 억새집에서 홀로 민박을 운영하는 할머니는 지리산 둘레길을 찾는 손님들에게 정성으로 만든 지리산 밥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채옥 할머니 민박집
팔순을 넘긴 할머니는 민박집 일히 힘에 부치는 시기에 정년퇴직한 첫째 아들 공상곤 씨가 40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들은 고사리 농사를 짓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내려왔다가 그날로 눌러앉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일을 조금 줄였으면 하지만, 부지런한 성격의 할머니의 고집을 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40년 만에 한 집에서 함께 살다 보니 가끔 티격태격 하지만, 그리웠던 엄마의 밥은 언제나 꿀맛입니다.
민박집 토종닭백숙
오늘은 할머니의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민박집을 찾는 날, 아들은 직장 생활만 한 선비라 농사와 닭 잡는 것도 서툴어 할머니는 직접 토종닭을 잡아 맛있는 밥상을 차립니다.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주방에서 노릇노릇하게 전을 부치는 소리와 함께 깍두기를 담고 고사리나물을 무치는 할머니.
채옥 할머니는 “저승에 가지고 싶다”는 억새집에서 죽는 날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정성 가득한 밥상을 차려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리산 둘레길, 200년 된 억새집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며 정성이 가득한 인생 밥상을 만들어 주고 있는 채옥 할머니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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