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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 자락,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작은 가게가 있는데 이곳은 흔히 볼 수 있는 두유 공장이나 프랜차이즈 매장이 아니다. 오히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두유 가게입니다.
이곳 마을에서 이른 새벽부터 고요한 마을을 깨우는 것은 다름 아닌 맷돌 소리입니다. ☞맷돌 두유로 유명한 곳은 바로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노희 할머니 두유
오랜 세월 두유 가게를 지키고 있는 주인공은 올해로 아흔을 바라보는 공노희 할머니로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콩을 씻고, 불리고, 삶아 맷돌에 갈아내며 진한 두유 만들고 있습니다.
세 아들을 키워낸 것은 바로 두유입니다. 이제는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듯, 큰아들 오세훈 씨가 3년 전부터 어머니 곁을 지키며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유 가게의 하루는 이른 새벽 콩을 씻는 일로 시작됩니다. 콩을 삶고, 맷돌에 가는 모든 과정은 기계보다 느릴지 몰라도, 정성과 마음이 더해져 깊은 맛을 만들어 낸다.
-한국기행 맛집 리스트-
무등산 두유 가게
두부 가게는 하루 종일 손이 쉴 틈 없이 바쁘지만, 모자는 힘들다는 말보다 감사한 마음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 이유는 매일같이 발품을 팔아 가게를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 덕분입니다.
무등산 자락 아래에서 맛볼 수 있는 ☞공노희 할머니 두유는 100% 국내산 콩으로 만들어지며, 여름철을 제외한 계절에는 전국 어디든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
진한 고소함에 한 번 반하고, 그 안에 담긴 정성에 두 번 감동하게 되는 무등산 두유. 시간이 멈춘 듯한 이곳에서 마시는 한 잔의 두유는 몸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는 귀한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