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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의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산 아래 자리한 작은 컨테이너 빵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농부 제빵사인 황선학 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특별한 빵집입니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빵이 남다른 이유는 황선학 씨가 직접 농사지은 밀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금산 황선학 유기농빵
황선학 씨가 만든 건강빵, 유기농빵집은 바로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빵집 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밀을 직접 가는 일입니다. 갓 갈아낸 밀로 만든 빵은 더욱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또한 그는 지역에서 나는 돼지감자, 인삼, 깻잎 등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빵을 만듭니다. 직접 키운 작물로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구워내는 그의 빵은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리고 있습니다.
황선학 제빵사가 이토록 빵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바로 어머니를 위해서입니다. 황선학 씨의 어머니는 그의 가장 든든한 응원자이자, 그가 만든 빵을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말해 주는 분입니다.
-한국기행 맛집 공개-
황학선 건강빵
고령인 어머니가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도록, 소화가 잘되고 맛도 좋은 빵을 만드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어머니를 위한 빵을 구워봅니다. 처음 제빵을 배울 때 어머니와 함께했던 추억이 깃든 꽈배기를 정성껏 만들어봅니다. 과연 어머니는 이번에도 아들의 빵을 맛보고 환한 미소를 지어 주실까요?
충남 금산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따뜻한 봄날 같은 빵 냄새가 퍼져 나갑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빵과 모자의 정겨운 이야기가 머무는 이곳, 황선학 씨의 빵집에서 행복한 순간을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