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동네 한 바퀴 대구식 메기매운탕 부부

<동네 한 바퀴 대구식 메기매운탕>

 

“동네 한 바퀴”은 호국보훈의 달 특집으로 조선시대 경상감영이 있던 대구입니다. 대구는 지리적, 정신적 중심지가 되어 온 곳으로 중요한 역사적 의미는 6.25전쟁 때 격동의 피란지이자 낙동강 방어선의 격전지였던 곳입니다.

 

사진-동네한바퀴

낙동강 부곡리를 걷던 이만기는 매운탕 가게들이 많은 “물고기 마을”을 찾았습니다. 마을에는 32년째 메기매운탕을 만들고 있는 부부가 있습니다.

 

 

"대구식 메기매운탕은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동네 한 바퀴 대구식 메기매운탕

 

이곳 메기매운탕은 토란대를 넣고 뼈를 발라 통살만 넣어 끓여서 만들고 있어서 어르신들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동네 명소가 된 메운탕 집을 운영하는 부부가 낙동강을 떠나지 않고 오랜 세월 살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구-매운탕집

남편 팔현 씨는 1949년에 태어나 2살 때 6.25 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는 68년째 행방을 알 수 없었고 홀로 외아들을 키운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가 전쟁에 참전하기 전에 남긴 사진 한 장이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유품으로 팔현 씨는 국가를 위해서 아버지의 생사를 알기 위해서 보건소에 DNA를 등록했습니다.

 

동네한바퀴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9년째 기적적으로 아버지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함께 섞인 유해 속에서 아버지를 찾았다는 전화였습니다. 낙동강을 떠난 적 없는 아들은 고향 땅 선산에 계신 어머니 곁에 아버지를 모셨습니다.

 

동네 한 바퀴 대구식 메기매운탕

 

스물여덟 청춘에 갓난 아들과 처를 남겨두고 전장에 나가야 했던 아버지가 뒤늦게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바라며 오늘도 아들은 낙동강을 보며 하늘에 계신 부모님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 대성 논메기매운탕

대구 달성군 다사읍 달구벌대로 109길 187

053-583-3210

영업시간 : 11시~20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삼척 숙성회 한상 쟁반회 자연산숙성회 해물모둠회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삼척 숙성회 한상 쟁반회 자연산숙성회 해물모둠회 횟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삼척 칼국수 오징어볶음 가자미회 세꼬시 숙성회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삼척 칼국수 오징어볶음 가자미회 세꼬시 숙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