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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홀로 만 평이 넘는 땅을 일구며 농사를 짓고 있는 김금심 여사는 22살에 남편과 결혼 했지만 새로운 삶은 여러 어려움에 겪에 대었습니다. 오늘은 방송에서는 주인공의 납작복숭아를 함께 수확해 봅니다.
남편의 사업 실패와 술 문제로 집안은 점점 어려워졌고, 사람들의 무시와 괄시는 늘어 갔습니다. 금심 여사는 ‘잘 사는 모습을 꼭 보여주겠다’는 굳게 결심 하고,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악착같이 농사에 지었습니다.
빚을 내서라도 논밭을 사들여 40여 년을 열심히 일하며 동네에서 농사 고수로 인정받게 되었고 16년 전 세상을 떠난 후 남편, 그뒤로 농사는 금심 여사의 전부가 되었고, 최근에는 아들 윤세력(45세)이 대기업을 그만두고 귀농하면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금심 여사의 사 남매 중 셋째인 세력 씨는 부지런함은 어머니를 꼭 닮았지만, 엉뚱한 것은 아버지와 똑같습니다.
지금은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개인 방송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일도 안 하고 휴대전화만 붙잡고 있다'며 잔소리를 했던 어머니도 이제는 아들과의 촬영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농사 성적표를 보면 속이 상합니다. 호두와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지만, 소득은 여전히 0원으로 세력 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농사와 공사를 병행하는 아들이 안타까운 어머니는 40년간 쌓아온 농사 기술을 전수하려 하지만, 일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곤 합니다.

세력 씨는 2년 전 큰 실패를 겪고 납작복숭아를 심었습니다. 올해는 첫 수확을 앞두고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가며 ‘아버지 대신 어머니를 잘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수확을 시작한 순간, 밭에 멧돼지가 나타나 납작복숭아를 먹어치우고 나뭇가지마저 부러뜨려 아들이 열심히 농사지은 납작복숭아를 지키기 위해 어머니는 불침번을 서며 밤낮으로 고행하고 있지만 피해는 계속 발생합니다.

어머니는 철망 설치를 제안하지만, ‘동물과 나눠 먹어야 한다’는 아들의 의견에 속이 상합니다. 결국,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어머니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걸게 되는데… 과연 모자는 납작복숭아 수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