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동네 한 바퀴” 304회에서는 강원도 영월군을 찾아가 그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 봅니다. 영월은 산과 계곡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풍요로운 경관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과 꿈을 가지고 일상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만기가 찾은 영월 서부시장 전집은 바로 아래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월 서부시장 전집
영월의 서부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사람들의 정이 가득한 곳으로 시장에는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집이 있습니다. 바로 정귀숙 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그녀는 올해 8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일찍 시장에 나와 전을 부치며 바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정귀숙 사장님은 47세에 남편을 잃고 홀로 세 자녀를 키우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편의 부재는 그녀에게 큰 상처였지만,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평생을 일만하며 살아왔습니다.
"동네 한 바퀴 소개된 맛집"
정귀숙 사장님 메밀전병
정귀숙 사장님은 자신의 가게에서 메밀전병과 다양한 전을 만들어 판매하며, 최근에는 귀향한 아들 부부가 함께 일하며 그녀를 도와주고 있어,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아들 부부는 메밀전병 속을 만드는 것부터 반죽까지 힘든 일을 맡아 하며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귀숙 사장님은 요즘 남편을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결혼식도 보지 못하고, 자녀들을 시집보내고 장가보내는 것도 못 본 채 세상을 떠난 남편이 그립기만 합니다.
그녀는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가 곁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에게 약속합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까지 전집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그리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동네 한 바퀴”에서는 영월 서부시장에서 30년 동안 메밀전병과 다양한 전을 만들어온 정귀숙 씨와 그녀의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