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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은 1억 년 전 공룡의 발자국과 2,000년 전 소가야의 고분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곳입니다. 고성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현재도 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고성 홍가리비찜
지금 고성에서는 홍가리비가 제철을 맞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고성은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로 홍가리비찜과 칠리 홍가리비 볶음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동네 한 바퀴에서 찾은 고성 홍가리비 맛집은 아래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홍가리비 요리를 제공하는 한 식당의 부부는 특별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19년 전, 남편이 무작정 식당을 열었고, 아내는 주방장이 되어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부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아내 임영옥 씨는 신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왔고, 다섯 아이의 아버지인 남재현 씨와 만나 20년 넘게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임영옥 씨는 힘든 상황 속에서 모든 것을 세상에 환원하고 싶어 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며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재현 씨도 아내의 도움 덕분에 가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부부는 서로의 힘이 되어 주며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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