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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실종 사건]
최근 꿀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계속되는 기상이변과 꿀 흉작과 해충 피해 등이 “꿀벌 실종 미스터리”의 원인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올해 꿀 생산량을 보면 꿀 농사는 풍년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기상이 좋았던 결과일 뿐 꿀벌 생장에 해를 끼치는 요인은 더욱 심화되었고 이로 인해 양봉업자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아카시아꿀 생산량은 3만 3500톤 종도로 지난해 비해서 생산량이 2.5배로 역대급 꿀 흉작이었던 2년 전에 비해서 약 14배 이상 생산을 한 것입니다. 꿀 생산이 잘 되었던 2019년 보다는 적은 양아지만 양봉업자들은 평년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2년 동안 꿀 농사를 망쳤던 양봉업계는 올해 꿀 생산량이 높아져 조금은 안심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겨울을 지나며 꿀벌들이 80억 마리 가까지 사라진 것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꿀을 생산한 것입니다.
2020년 이상 저온 현상으로 봄꽃이 피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꽃은 폈지만 비가 너무 자주 와서 벌이 활동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꿀벌 집단 폐사 휘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완벽하게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피해 농가에 꿀벌이 다시 보급됐고 봄까지 증식해 봉군이 만들어져 5월 초 부처 아카시아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봄 예년보다 기운이 높고 비가 거의 오지 않아 농작물이 말라갔지만 벌들에게는 비가 오지 않는 봄에 여름 장마도 길지 않았고 태풍 피해도 거의 없었습니다. 벌이 활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고 양봉 회복을 위한 노력도 효과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결과로 꿀벌들은 봄부터 여름까지 아카시아 꿀, 밤꿀, 잡화꿀 등 다양한 꿀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지난겨울 피해를 많이 보지 않은 양봉농가의 경우 역대 최대량의 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많은 피해를 줬던 응애와 말벌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꿀 생산이 좋지 않아 벌들의 체력이 약해지면서 응애 피해가 일찍 발생했습니다.
올해 벌들이 튼튼해 여름까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농가는 늦여름까지 다화 꿀, 로열젤리 등 생산하면서 망제를 늦춰 응애가 확산되면서 피해를 입어도 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꿀벌 응애 피해가 가장 심한 것으로 확인 되면서 정부는 지금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응애 방제약이 내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성을 일으키지 않는 친환경 방제약을 개발 중에 있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다른 방제 방식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늦가을까지 꿀벌을 위협했던 말벌이 올해도 마찬가지로 꿀벌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말벌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양봉농가에 피재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겨울철 봉군이 튼튼하게 만들어져야 봄 꿀벌들이 정상적으로 채밀활동을 할 수 있는데 월동 벌군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지난겨울처럼 집단 폐사나 실종 사건이 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봉농가들은 해충 피해도 심각하지만 방제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해충이 없어도 꿀벌의 생장이 이전만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기후변화 때문에 벌들이 봉군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벌이 점점 사라지는 것은 양봉 농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꿀벌은 꿀이나 로얄젤리 등 양봉산물을 생산하는 동시에 열매를 잘 맺도록 하는 화분매개 역할도 하고 있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가 멸망할 수 있다 “는 말은 절대 과장된 말이 아닙니다. 그만큼 꿀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꿀벌 실종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계속되어야 ”꿀벌 실종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