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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천안 이동식 찜질방 황토찜질방 공장

열심히 놀자 2022. 12. 23. 13:39

방송일시 : EBS 토요일 저녁 8시50분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되면서 건강은 물론이고 몸을 뜨끈하게 녹여주는 제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땀을 흘리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이동식 찜질방과 화목 난로를 만드는 작업자를 소개합니다.

충남 천안에 있는 이동식 찜질방 공장에서는 구들장 위에 뼈대를 세우는 것부터 작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정확하게 재단해서 기둥을 만들고 구들장 위에 세워줍니다.

전통 한옥 방식에서 사용하는 나무와 나무 사이를 빈틈없이 짜서 맞춰주는데 이때 조금이라도 틀어지게 되면 나중에 찜질방을 완성하고 나서도 삐뚤어지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집중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까래를 올리고 나서 단열재까지 꼼꼼하게 채워 지붕을 완성합니다. 이동식 찜질방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작업이 바로 단열 과정입니다. 벽에 압축시킨 볏집을 넣어 단열 효과는 높이고 벽과 바닥은 황토 미장으로 만들어 더욱 건강한 찜질방을 만듭니다.

황토 미장은 시멘트를 바르는 것 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작업자의 손은 퉁퉁 붓고 어깨 통증을 항상 달고 삽니다. 도배와 장판까지 마친 이동식 찜질방 무게는 약 8톤으로 크레인으로 들어 트럭에 옮기는 것조차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찜질방을 이동하고 나서 설치가 끝나면 지붕에 기와를 올리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서 450장의 기와를 오려서 완성하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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