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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되면 동해안에서는 홍게가 살이 오르기 시작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의 홍게는 '붉은 보물'로 불리며, 수심 700~1500m의 진흙이나 부드러운 모래 바닥에서 서식합니다.

     

    홍게-무한리필
    홍게-무한리필

    속초 홍게 무한리필

     

     

    극한직업에서 살살 통통하게 오른 홍게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갔는데 이 맛집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통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홍게를 잡기 위해서 새벽 3시, 선원들은 잠이 덜 깬 눈을 비비며 89톤의 배에 오릅니다. 차가운 바람과 함께 배가 출항하고, 5시간 동안 파도를 헤치며 조업지에 도착합니다.

     

    바다의 거친 날씨와 싸우며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11,000m에 달하는 통발을 하나씩 양망하며, 성인 몸통만한 크기의 통발을 반복해서 들어 올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통발의 무게는 10kg을 넘고,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면 팔과 다리에 힘이 빠져버리기 마련입니다.

     

     

    홍게 선별 작업

     

     

    하지만 통발을 올릴 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붉은 대게를 보면 선원들의 피로는 잠시 잊혀집니다. 기쁨도 잠시, 홍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선별 작업을 해야 하고, 320개에 달하는 통발에 미끼를 교체하는 일도 필수적입니다.

     

     

     

     

    2박 3일의 위험한 여정을 마친 뒤, 항구로 돌아온 선원들은 또 다른 힘든 작업에 들어갑니다. 하역 작업은 3시간 이상 걸리며, 만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거친 바다를 이겨내며 홍게를 잡는 사람들, 그들의 땀과 수고가 담긴 홍게는 우리에게 신선한 맛을 전하며, 동해안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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